무늬만 토종?…제주형 대형여행사 '논란'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6.01.12 15:07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지만
중국계 여행사들이 장악하면서
정작 도내 업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관광협회가 이에 맞설
제주형 토종 여행사인 '제이트립'을 설립했지만
외국계 업체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범 전부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계속해서 늘어나는 중국인관광객.

하지만 이 관광객 대부분은
중국계 대형 여행사에서 모객해 온 관광객입니다.

현재 도내 등록된 중국계 여행업체는 40여 개로
중국인 관광객 시장의 9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호텔과 음식점 등까지 진출하며
도내 업체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제주도관광협회가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이른바 제주형 토종 대형여행사인 '제이트립'을 설립했습니다.

여행사의 출자규모는 50억 원.

관광협회는 지난달 30일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열어
참여 의사를 밝힌 회원사 80여 군데의
등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토종 여행사에
중국과 대만계 자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 회원사 당 출자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 5억 원.

이들 외국계 주주들의 지분이
약 10퍼센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내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제이트립 출자 회원사>
"주식회사 주주인 거죠. 이해가 안 되는 거예요.
저도 이해가 도저히 안 되는데..."

관광협회는
외국계 주주들이 협회 회원사인데다
경영에 참여할 수 없어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
"10%로 무엇을 하겠나. 협회가 30% 이상 지분을 갖고 있고
다 회원사인데 큰 문제는 없을 거예요.
우리 회원사 중에 중국 자본이 들어온다고//
**수퍼체인지**
해도... 그래서 5억까지 제한을 둔 거고..."

오는 19일 출범하는
제주형 토종 대형여행사 '제이트립.

<클로징 : 이경주>
"외국계 자본에 대항하겠다며 설립한 제주형 대형여행사가
출범 전부터 그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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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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