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탑승객 몰려 '전쟁통'...혼잡 극심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6.01.25 17:43
앞서 보셨지만
32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사흘동안 마비가 됐던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운항 재개 소식에 항공사 발권 카운터 마다
탑승객들이 몰리면서 큰 혼잡을 빚었는데요.

사흘동안 발이 묶인 관광객이 9만명에 달해
정상화를 되찾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흘 만에 운항이 재개된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는 소식에
탑승객 수만 명이 동시에 몰리면서
공항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항공사 발권 카운터마다
꼬리에 꼬리를 문 대기자 줄이 길게 늘어서 있고,
여기저기서 문의가 잇따르며 그야말로 전쟁통입니다.

게다가 대기표를 구하기 위해
공항 대합실이며 계단까지 자리 잡은 탑승객들이 뒤엉켜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브릿지 : 이경주>
"항공기 운항 재개 소식에
이 곳 공항에는 제주를 떠나려는 탑승객들과
대기표를 구하려는 승객들이 몰리면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공항 곳곳에서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무사히 제주를 빠져나가는 탑승객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인터뷰 : 장순구/관광객>
"행복한 거죠. 다행스럽게도
오후 5시 20분 비행기를 탈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표를 구하지 못한 승객들은
행여 이번에도 항공권을 구하지 못 할까봐
또다시 공항에서 밤을 지새우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임은지/관광객>
"저는 원래 토요일이에요. 토요일 출발인데
오늘 갈 수 있다는 소식 받고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니까 미리 나왔죠.
무작정 기다리고 있어요."

항공권 구하기는 말 그대로 전쟁입니다.

항공사들은
정기편에는 예약자를 먼저 태우고 남은 자리에 대기자를,
임시편에는 토요일부터 밀려 있는 결항편 승객을
순차적으로 탑승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일부 승객들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항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항의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천병선/관광객>
"잠을 어디서 자며 호텔을 예약하던가 해야 하는데
항공사에서 정확한 답변을 안 해주니까...
우리는 저녁 7시 10분 비행기였으니까//
**수퍼체인지**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국토교통부는 승객수송을 위해
제주와 김공항에 한해
한시적으로 야간운항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오늘 임시편 68편 등 모두 100여 편을 투입해
밤샘 수송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내일도 정기편 외에
임시편을 투입해 승객을 실어 나를 계획입니다.

32년 만에 제주에 내린 폭설과 한파로
폐쇄됐던 제주공항.

주말 내내 이어진 한파로 공항은 사흘동안 폐쇄됐고,
공항에서 밤새 노숙하는 진풍경도 벌어졌습니다.

항공기 운항은 시작됐지만
그동안 발이 묶인 탑승객이 9만 명에 달하면서
당분간 제주공항은 큰 혼잡이 예상됩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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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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