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에 비까지…애타는 농심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6.01.27 17:36
이번 폭설과 한파로
수확시기를 맞은 만감류와 월동채소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초겨울 내린 많은 비로 피해를 입었던 터라
농가의 걱정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내일부터는 겨울비 치고는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해
피해가 더 커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입니다.

무가 심어진 밭이 온통 눈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눈을 걷어내도 무 줄기만
간신히 보일 정도입니다.

아무리 월동무가 추위에 강하다고는 하지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최근 내린 많은 눈으로 물기가 많아져
상품성이 떨어지는데다
병해충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출하를 하기 위해 컨테이너에 보관했던 무도
그 안에 꽁꽁 얼었습니다.

추위에는 장사도 없는 법,

컨테이너에 보온까지 했지만
이번 한파의 위력에 속수무책입니다.

올해는 작황이 좋지 않았던 터라
간신히 수확 했지만
냉해 피해로 대부분 버릴 처지에 놓였습니다.

<인터뷰 : 강동훈/월동무 재배농가>
"운반용 컨테어너 속에 있는 것도 얼어서
상품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시장 출하해도 반품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직 수확하지 못한 감귤도 꽁꽁 얼어
손만 대도 바로 떨어져 버립니다.

감귤을 뒤덮었던 눈이 녹으면서
부피과가 크게 늘어
내다 팔 수 있는 귤이 없습니다.

<인터뷰 :고창은/감귤재배농가>
"귤을 따서 보니까 탱탱해요. 아이스크림처럼...
식물인데 견뎌내겠어요."


만감류도 예외는 아닙니다.

<브릿지 : 이경주>
"이번 한파로 영하의 기온이 이어지면서
이제 수확시기를 맞은 만감류 재배농가들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라봉은 영하의 기온의 약하기 때문에
이번 냉해 피해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그렇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없어
마냥 지켜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 양권진/한라봉 재배농가>
"한파로 인해 한라봉 맛이 써질 수도 있고
20일이 지나면 속마름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

초겨울 잦은 비에 사상 초유의 폭설과 한파.

또 다시 겨울비 치고는
제법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피해가 더 커지는 것은 아닌지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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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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