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대란 뒷북 대책…실효성은?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6.01.29 17:06
지난 주말 폭설과 한파로 인해
제주공항이 마비되며
수만명의 체류객이 불편을 겪은 것과 관련해
정부와 제주도가 개선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혼잡을 부추겼던 저비용항공사의
이른바 선착순 대기표 문제를 해결하고
숙박안내 시스템 구축과
구호물자 확대 등을 제시했는데요,

늦게나마 개선 대책이 나온 것은 다행이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비판과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적지 않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지난 주말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가 몰고 온
사상 초유의 제주공항 마비 사태.

체류객들이 먹고 자는 데 불편을 겪은 것은 물론
항공편 예약 체계에도 적지 않은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제주공항이 정상화되자마자
국민안전처를 중심으로 관계기관들이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저가 항공사가 승객들에게
선착순으로 대기표를 나눠주며 빚어진 혼잡을 막기 위해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안내 시스템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제주지방항공청, 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모포나 간식 등 체류객들에게 필요한 물자를
적기에 공급한다는 방침입니다.

재난 상황에 보급되는 구호물자도
현재 500명 기준에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공항에서 노숙하는 체류객이 없도록
주변 숙박업소 안내도 돕게 됩니다.

< 이창민 / 제주도 재난대응담당 >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공항 주변의 숙박업소를 안내해주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입니다.

하지만 기상이변으로 폭설과 호우 등이 잦아지는 상황에서
뒤늦은 대책 마련이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당장 눈 앞에 보이는 문제만 해결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공항 체류객을 줄이려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 정윤식 / 경운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
늦었지만 이런 대책을 세워서 승객의 편의를 도모하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비행기 시간뿐만 아니라
///
좌석 수를 고려한 슬롯 조절을 해야 합니다.


게다가 재난 상황에서는 기관별로 협업이 중요하지만
제주도가 제시한 업무협약은 강제성이 없는 만큼,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도 의문으로 남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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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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