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장의 연두 방문을 대신한 시정공감 토크콘서트가
오늘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습니다.
품격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주제로 진행됐는데요.
전문가들은 서귀포시의 개발 압력 속에
자연과 경관적 가치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들을 제시해
공감을 얻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근 서귀포시는 개발 압력이
가장 큰 지역중에 하나로 꼽힐 정도로 도시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혁신도시가 모습을 갖춰가고 있고
신화역사공원과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이 임박해 있습니다.
그렇다면 서귀포시민, 또 전문가들은 이에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서귀포시가 마련한 시정공감 토크콘서트에서 전문가들은
자연환경에 우선 가치를 둬야 한다며 급격한 도심화를 경계했습니다.
<녹취:허경자 국제녹색섬포럼 부위원장>
"10층이 넘는 아파트가 들어서고, 호텔이 시내에 즐비하게 있고, 자동차가 거리를 메꿔서 고속화도로라는 것이 무색해질 정도의 교통체증이 생긴다면 서귀포에 누가 오겠습니까. 가치가 없어지는 거죠."
특히 제주시와의 차별성을 위해서는
개발을 하더라도 자연과 경관적 가치를 더욱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호응을 얻었습니다.
고도 제한을 강화하는 대신 건폐율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경관을 보존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제안도 나왔습니다.
<녹취: 강중열 이즈건축 대표>
"건폐율을 10%정도 완화해주고 대신 경관을 위해, 전체적인 고도를 위해 높이를 한개층 낮춰본다면 제주도 전체의 경관을 위해서도 바람직하고 또 실제적인 도시 경관을 만드는데 있어서도 상당히 개선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
또 품격있는 서귀포시 조성을 위해서는
도시 전체의 경관을 고려한 건축행정이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제도적으로 상당히 오랜 시일이 걸리겠지만
건물의 색체에서부터 형태 등 행정에서 서귀포시다운 디자인을
조율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녹취: 이동기 도원건축 대표>
"시민은 개인적인 재산이지만 자기 재산이라는 표현보다도 건축의 외형에 있어서는 공공의 자산이라는 시민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겠고..."
이 밖에도 이번 시정토크 콘서트에서는
서귀포시를 품격있는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제안들이
쏟아졌습니다.
다만 이들 대부분 이상적인 것들이어서
서귀포시가 어떻게 선택하고 실행해 나갈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