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날씨가 그치고 모처럼 찾아온 맑은 휴일이지만
반짝 추위에 외출 고민하신 분들 많으셨을텐데요
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발효돼 뱃길이 막히기도 했습니다.
월요일인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지고
눈도 내리겠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시 연동의 한 거리입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동장군에 오고가는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옷속을 파고 드는 찬바람에 다시 두꺼운 옷을 꺼내 입었지만
좀처럼 추위는 가시지 않습니다.
[인터뷰 황규연 / 제주시 외도동 ]
" 어제는 따뜻하고 비오는 날씨였는데 오늘은 찬바람 불면서 추워요. "
외국인 관광객들은 오락가락하는 제주의 겨울 날씨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천시아오리 청단비 / 관광객 (중국) ]
" 어제는 따뜻해서 옷을 얇게 입었는데 오늘은
추워서 두껍게 입었어요."
사흘동안 이어진 폭우가 그치면서 매서운 동장군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번 추위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 때문입니다.
강풍까지 불면서 오늘 제주시 낮 최고기온이 4.9도로
19.7도를 기록한 어제보다 15도 가량 떨어졌습니다.
항공편은 정상 운항됐지만
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내려지면서 뱃길이 완전히 막혔습니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쪽 먼바다 등에 한때 풍랑경보가 발효되면서
제주와 목포, 완도,추자 등을 잇는 8편의 여객선 운항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이번 추위는 월요일인 내일 더 추워지겠습니다.
내일 제주지방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출근길 한파가 예상됩니다.
눈까지 내려 산간에는 5에서 10센티미터 산간지역을 제외하고
1에서 최고 5센티미터 가량의 적설을 보이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모레까지 이어지다
수요일부터 다시 평년 기온을 되찾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