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도 '총선판'...선거개입 의혹 논란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6.02.17 14:58
4.13총선이 이제 두달도 남지 않으면서
올 한해 도정의 주요 업무를 점검하는
제주도의회 업무보고에서도
국회의원 선거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새누리당 일부 예비후보들이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현수막으로 내걸며 원희룡마케팅을
벌이는데 대해
야당의원들은 선거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행정시에서 설 민심을 파악하면서
읍면동별로 총선 동향까지 파악하도록 공문을 보낸것으로 확인돼
논란을 부추겼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 한해 도정의 주요 정책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제주도의회 업무보고.

각 상임위원회별 주요 정책을 놓고
도의원과 공무원 간 공방이 오고가는 속에서도
주요 화두는
이제 두달도 남지 않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였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일부 예비후보들이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현수막으로 내걸고 있는
이른바 원희룡 마케팅 사례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의원들은 사진을 함께 찍은 행위가
선거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 김경학 / 제주도의회 의원 >
선거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게 당연한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사진이 걸려있는 자체가 선거운동은 아니라고
///
할지 몰라도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 이상봉 / 제주도의회 의원 >
아무리 선거의 마케팅이라고 하지만 대통령 선거도 아니고 국회의원 선거를 하면서 현직 지사의 사진이 나란히 걸려있는 것들도
///
어떤 취지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주도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예비후보자들이 관련 법률 검토를 거친 뒤 개시한
마케팅의 하나라고만 해명할 뿐,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행정시에서 설 직전 지역 민심을 파악하면서
총선 여론까지 함께 파악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읍면동에
보낸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됐습니다.

의원들은 지역 민심 동향을 파악하면서
총선 관련 주민 동향이나 여론까지 포함시킨
이유를 따져 물었습니다.

< 김희현 / 제주도의회 의원 >
지역별로 보내서 여론동향 파악하고 보고하라는 것은 너무 민감하고 갈등의 요인, 정치화될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 주시고요.

< 김정학 /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도민들의 의견을 들어서 도정, 시정에 반영하고 개선하려는 차원에서 한 것이라 생각되고
///
결단코 어떤 다른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은 아니다.


총선에 쏠려있는 도민들의 눈과 귀를 반영하듯
도의회 업무보고 분위기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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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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