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확 감귤 '수두룩'…올해 농사 '걱정'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6.02.17 17:43
보통 이 맘때면 감귤 수확이 모두
끝나야 하는 시기인데요.

올해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아직까지 수확을 못한 채 방치된 감귤이 많아
자칫 올해까지 피해를 입는 건 아니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금쯤이면 수확이 끝났어야 할 과수원.

그런데 나무마다 감귤이 달려있고
농민들은 뒤늦은 수확에 여념이 없습니다.

모두 수확시기를 놓쳐
나무에서 썩어버린 감귤입니다.

포전거래 즉 상인과 밭떼기 거래를 했지만
계속된 비 날씨에 한파가 이어진데다
감귤 값이 하락하면서
상인이 수확을 포기한채 방치한 겁니다.

결국 농민이 직접 수확에 나섰지만
이미 수확이 늦어진데다 냉해피해까지 입어
잎은 시들어 말라가고
애써 키운 나무도 고사 위기에 놓이면서
당장 올해 농사부터 걱정입니다.

<인터뷰 : 김억중/서귀포시 상효동>
"지금 2월 말이니까 올해 감귤은 못 달리고
나무가 약해져서 꽃이 피지 않아요.
올해 수확은 없고 나무 피해는 3년 정도 가요."


<브릿지 : 이경주>
"보시는 것 처럼 일부 농가에서는
아직까지 수확을 못한 채
감귤이 그대로 나무에 달려 있어
자칫 올해 농사까지 피해를 입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농사를 위해
다음달부터는 전정 작업 등을 해야 하지만
지금처럼 나무에 열매가 달린 상태로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게다가 감귤 수확이 늦어질수록
나무의 생육 상태가 나빠지고
올해뿐 아니라 내년 생산량에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 : 현동희/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감귤기술파트장>
"너무 오랜 기간 안 따면 나무 자체에 양분이 모자라서
수세가 약해질 우려가 있고
다음 해에 감귤이 해거리할 우려가 있습니다."


유례없는 궂은 날씨만큼이나
종잡을 수 없이 커지는 피해에
농민들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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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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