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 폭설 피해 감귤 산지폐기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6.02.18 14:46
지난달 몰아닥친 폭설과 한파로 피해를 입은 감귤에 대한
시장격리가 시작됐습니다.

농가에서 감귤을 자체적으로 폐기하고
제주도가 경영비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그런데 폐기 물량이 너무 많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시 색달 매립장에
감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감귤을 한 가득 실은 트럭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콘테이너에 담긴 감귤을 바닥에 쏟아냅니다.

쏟고 또 쏟아도 끝이 없는 감귤.

모두 폐기되는 감귤입니다.

<브릿지 : 이경주>
"이렇게 출하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감귤이
이 곳 매립장에서만 9천 톤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무려 80퍼센트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인터뷰 : 이기정/서귀포시 동홍동>
"양이 많죠. 예년에 비해 1.5배는 더 나왔을 거예요.
날이 안 좋아서 눈도 많이 오고 춥고..."


언피해를 입은 감귤에 대한 시장격리가 시작됐지만
농가들은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폐감귤을 매립장으로 옮기기에는
인건비에다 톤당 3만 1천500원이라는 처리비용이 들어
농가들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그렇다고 감귤을 산지 폐기할 장소도 마땅하지 않은 상황.

과수원에서 자체적으로 폐기할 경우
감귤이 썩는 과정에서 병해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피해가 심한 농가는
과수원에 버리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인터뷰 : 김억중/서귀포시 상효동>
"(폐감귤) 1톤 당 3만 원씩 받는데요.
운반비도 있고 (서귀포시에서) 제주시 가는 만큼
색달동에 가야 되는데...
일단 따놓고 어떻게//
**수퍼체인지**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직까지 수확한지 못한 감귤이
전체 감귤 재배면적의 5퍼센트,
약 500ha에 이르고 있어
앞으로 폐기해야 할 감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산지 폐기하는 노지감귤에 대해
1킬로그램 당 160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나머지는 모두 농가가 감당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 홍충효/제주특별자치도 감귤유통담당>
"경영비의 50% 수준에서 시장격리 사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물량이 많은 농가에서는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물량이 많은 농가는 한 곳에//
**수퍼체인지**
적재하지 말고 산지에서 나눠서
폐기하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애써 키운 감귤을 직접 버려야 하는 농민들.

궂은 날씨로 수확이 늦어지고
가격 하락에 언피해,
그리고 이제는 폐기에 대한 부담까지...
농가의 피해가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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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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