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해 피해' 월동무 산지폐기…농가 '한숨'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6.02.19 14:55
폭설과 한파로
감귤 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월동무도 상황이 심각합니다.

지난 한파로 월동무가 썩어
농민들이 한 해 농사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랙터들이 멀쩡한 무 밭을 갈아엎습니다.

출하를 앞둔 무들이 바퀴에 깔려
으깨지고 뭉개집니다.

그동안 땀 흘려 재배한 무입니다.

유례없는 폭설과 한파로 월동무가 썩어
수확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 이경주>
"지난 폭설과 한파로
월동무 피해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농가들이 농사를 포기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 : 이승택/월동무 재배농가>
"농사꾼에게 작물이 자식과 같은데
밭을 갈아엎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되죠.
오죽 답답하면 이러겠습니까."

무 안 쪽으로 생긴 누런 테두리.

한파로 무가 얼었다가 녹으면서
안쪽부터 썩은 것입니다.

겉으로는 썩은 것을 확인하기 어려워
출하 후 반품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정 지역에서 재배되는 월동무의 80%가
이같은 냉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농민들은
폭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상품성이 떨어진 월동무의 산지폐기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가가 아닌
실제 농사를 짓는 농민 위주의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 문성권/대정읍농민회장>
"(월동무) 폐기에 대한 직불금 지원과
임대한 밭은 지원되는 게 없어서
임대비와 종자값만이라도 지원됐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도는
월동무 피해가 뒤늦게 나타나는 만큼
피해신고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지만
지원 방법 등은 앞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폭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가
한 해 농사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면서
수확철을 맞은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기자사진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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