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산대학 유치 실패…의욕만 앞섰다!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6.02.19 16:20
FAO 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수산대학 유치 후보지가
제주가 아닌 부산으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제주는 도지사 까지 직접 나서며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보였지만 준비과정에서
내실은 부족했습니다.

결국 거의 모든 평가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서
들러리 역할만 하게됐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도가 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수산대학 유치에 실패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세계수산대학 유치 공모에서
부산과 제주 충남 가운데
부산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씽크:연영진/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해양수산부는 FAO 세계수산대학의 국내 후보지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월 12일부터 2월 18일까지 유치 희망 지자체를 공모한
결과 부산광역시가 유치 최종 후보도시로 결정됐습니다"





FAO 세계수산대학은
개발도상국 식량자원 해결과
기술 보급을 위한 대학원으로
부산시가 2013년에 처음
정부에 제안했던 사업입니다.

3년전부터 사업을 준비한 부산과 달리
제주는 지난달에서야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준비기간은 한 달 남짓.

제주도는
대학을 유치할 경우 운영비 등으로
매년 30억 원이 넘는 예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현장 실사에서
지역별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제주는 원희룡 지사가 직접 나서
세계수산대학을 유치할 경우
파급되는 각종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장밋빛 미래와는 달리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세부 방안은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제주도가 매입한 탐라대를 부지로 활용하는 계획과
수산분야보다 관광과 교육측면을 강조한 것 만으로는
실사단을 설득시키는데 한계를 보였습니다.

<씽크:실사위원(지난 15일)>
"제주가 수산대학을 유치하면서 수산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갈 수 있는
역량이 있느냐 자격이 있느냐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시면..."


무엇보다 준비기간
도의회와 제주대 등과만 비공개로 협의를 진행하다보니

세계수산대학이 무엇인지 왜 유치해야하는지
도민 공감대를 얻기도 부족했습니다.

결국 수산교육과 연구개발 인프라, 접근성 등
거의 모든 평가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제주.

이번 유치전에서 내실없이 뛰어들었다가
들러리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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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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