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가계대출이 8조원을 넘어섰는데요.
가계 빚이 1년 사이 2조원 가까이 불어나며
대출 규모가 사상 최대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상당수가 주택 구입 목적인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계 대출에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지역 가계 빚이 8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말 제주도내 가계 대출 잔액은 8조 2천억 원으로
1년 사이 무려 1조 9천억 원,
31퍼센트나 늘었습니다.
이같은 증가율은 전국 평균을 3배 이상 웃돌며
한국은행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한 집당 4천여만 원이 빚이 있는 셈인데,
전국 8개 도지역에서 가장 많습니다.
도민들이 빌린 돈의 절반 가량은 주택담보대출.
지난해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조 2천300억 원으로
전년보다 33퍼센트 증가했습니다.
특히 서귀포 지역의 주택담보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영어교육도시와 혁신도시로 인해
유입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주택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
때문에 서귀포 지역에서만
대출규모가 1년 사이 178퍼센트 증가했습니다.
이같은 가파른 부채 증가율은
가계부실의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혜영/한국은행제주본부 조사역>
"지금 연체율을 보면 가계대출 급증으로 인한
리스크가 현재화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향후 지속될 경우에는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거나//
**수퍼체인지**
금리가 다시 올라가는 시점에서는
대출 취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뜨거운 부동산 시장만큼이나
빠르게 증가하는 가계 부채.
<클로징 : 이경주>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려는 심리와
그리고 빚을 낼 수 밖에 없는 지금의 주택 시장이
자칫 가계에 큰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부채 증가 속도를 늦추는 일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