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맞아
제주도내 곳곳에서 97년 전,
그날의 함성이 울려퍼졌습니다.
도민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흰 두루마기를 입은 학생과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하나로 뭉쳤던 1919년 3월의 제주.
97년 전 하나가 돼 독립을 외쳤던 그날처럼
그 길 위에서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이펙트 : 만세>
태극기 물결은
제주에서 독립만세가 처음으로 울려 퍼졌던
조천 만세동산까지 이어졌습니다.
강압에 맞서 나라를 지킨 선열들을 생각하며 외치는
뜨거운 만세에 추위도 잊습니다.
<인터뷰 : 김황수/함덕초등학교 6학년>
"만세대행진을 해보니까 이 길을 걸어왔던 독립운동가들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그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잘 살아갈거예요."
도민들은 헌화와 분향을 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몸 바쳤던 애국지사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삼일절 기념식에도
도내 각계에서 도민들이 참석해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며 일제에 항거했던
선열들의 얼을 기렸습니다.
<씽크 : 원희룡/제주특별자치도지사>
"3·1 운동의 정신과 유산을
우리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고
오늘날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하겠습니다."
애국지사들이 힘겹게 되찾은 조국을 지켜나가는 것은,
이제 우리 세대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태선/독립유공자>
"항상 민족정신을 잊지 말고
나라를 꼭 지켜나가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요."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에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평화를 염원하는
후손들의 마음은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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