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뉴스는
농협마다 천차만별인 농약가격에 대해
집중 보도했었는데요.
농협이 올해부터
농약공급체계를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농협이 이윤을 챙기는 구조는
여전히 존재해 농민들의 불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KCTV뉴스가
집중보도했던 천차만별 농약가격에 대해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개선책을 내놨습니다.
예를 들어 A농약의 가격은 1만 원입니다.
이 가운데 20%는 판매장려금 명목으로
지역 농협의 몫입니다.
즉, 8천 원에 농약을 사들인 후
2천 원 씩 이득을 남긴 겁니다.
정작 농민들한테 팔 때는
정가를 1만 원으로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농협에 따라
5에서 20%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농협마다 농약 가격이
천차만별일 수 밖에 없던 이유입니다.
또, 할인을 해줘도
농협으로서는 손해볼 일이 전혀 없는 상황인 겁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가격을 8천 원으로 내렸습니다.
문제가 됐던 판매 장려금을 없앤 겁니다.
대신 농협마다 5에서 8%까지
판매수수료를 붙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농협은 이번 공급방식 개선을 통해
지역농협 간 가격차 해소와
전반적인 가격인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재탁/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차장>
"농협 간의 가격차가 많이 줄어들 겁니다. 가격도 어느정도 인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런 사업이 진행되다 보면 농업경영비 절감에
*수퍼체인지*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침은
여전히 논란의 소지를 낳고 있습니다.
판매장려금은 없앴지만
대신 판매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여전히 잇속을 챙기는 모양새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외상으로 거래할 경우 내야하는 이자 역시
그대로 적용하고 있어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이덕진/한국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장려금을 폐지하고 자기네 이익금 붙여서 판다는 게 말이 되는 얘깁니까. 이제까지 얼마나 농민들을 우롱해서 많이 했으면 그런 식으로 밖에
*수퍼체인지*
못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원가개념을 도입해 실거래가격으로
농약을 공급하겠다는 농약공급체계 변경.
<클로징>
"천차만별의 농약가격을 정리한다는 긍정적인 취지지만,
돈벌이에 나서는 농협의 행태는 여전해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