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소식] 비양심에 대한 자연의 고발
김기영   |  
|  2016.03.04 17:37
제주의 멋진 경치를 감상하다가도
일부 비양심적 행동들에
눈쌀이 찌푸려진 경험 있으실텐데요.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비양심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모아
자연훼손 고발전시를 열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푸른 생명력을 선사하는 나무 한그루.

자세히 살펴보면 중간중간 못이 박혀 있습니다.

멸종위기식물 콩짜개난을 가져가기 위해
사다리 용도로 못을 박은 겁니다.

한라산 중턱의 울창한 숲 속.

푸른 이파리 사이로
누군가 내다버린 돌솥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한라산 곳곳에 버려진 양심을 담은
사진 19점이 전시됐습니다.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다섯명이 마련한
비양심 현장 고발 전시 '이래선 안된다고 전해라'입니다.

<인터뷰: 정세호/ 道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생물자원연구과장>
"우리가 매일 생태조사를 하러 중산간 지대와 한라산 지역을 다니면서 그 현장에서 보이는 가장 몰염치했던, 가슴 아픈 현장들을 우리가

*수퍼체인지*
이대로 해서는 안되겠다 해서 그 사진을 담고..."

전문 예술가가 아닌만큼
촬영 기술은 부족하지만,

일선에서 느꼈던 심각성은
절실하게 담겼습니다.

세계자연유산을 보존하는 과정에서 마주했던
무질서와 비양심은
도저히 그저 지나칠 수 없게 만들었고,

이것은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을 향한
고발적 메시지로 재구성됐습니다.

특히 작품에 진솔함 만큼은
어떤 전시보다도 깊은 의미를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해곤/ 갤러리 비오톱 대표>
"어떤 사람도 예술가가 될 수가 있는 것이고, 어떠한 것이 담겨져서 사람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줄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수퍼체인지*
이번 전시가 가지고 있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 아름다움을 인정받았지만,
곳곳에서는 상처가 나고 있는 제주의 자연.

<클로징>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현장에서 마주한 제주의 민낯을 통해
환경 훼손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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