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붐이 일면서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건물 신축이 우후죽순격으로 이뤄지면서
공사자재들을 무단으로 버리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나 하나쯤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버린
공사자재들로
클린하우스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남성이 무언가 트럭에 한 가득 싣고 온 후
클린하우스 옆에 버립니다.
다름 아닌 공사장에서 나온 스티로폼.
엄연히 불법입니다.
최근 신축 공사 현장이 늘어나면서
공사자재를 무단으로 버리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시내 한 클린하우스.
포대 자루들이 수북하게 쌓여있습니다.
자루 안은 공사장에서 쓰는 스티로폼들로 가득합니다.
아무렇게나 버려진 공사 자재는
주민들을 위한 주차 구역까지 점령했습니다.
<브릿지 : 이경주>
"신고를 한 뒤 폐기물로 처리해야할 공사 자재들이
보시는 것처럼 클린하우스 인근에 버젓이 버려져 있습니다."
언제 버렸는지 사용하다 남은 시멘트 가루는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고,
배관이며 페인트 통이며
공사장에서 사용했던 자재들이 여기저기 나뒹굽니다.
또 다른 클린하우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공사자재가 든 포대 자루는 어딜 가나
클린하우스 한 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제 제주시 아라동의 경우
최근 일주일 사이 무단으로 버린 사례가 22건이나 적발됐습니다.
이처럼 공사자재를 무단으로 버리다 적발될 경우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인터뷰 : 김영기/아라동주민센터 산업담당>
"건설 폐기물로 처리하지 않고 무단으로 버리고 있는데
앞으로 이런 현상이 반복될 것입니다.
몰래 버리는 것이 확인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건축 붐 속에 무단으로 버려지는 공사자재.
도내 곳곳이 공사자재와 함께 버려진 양심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