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부터 적용 예정인
고입 선발 고사 폐지 방침과 관련해
도교육청과 교육위원회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히기 위해
고입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교육의원들은 원인 진단부터
부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019학년도 고입부터 선발고사를 폐지하는 것은
변화하는 교육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하면서 사교육 의존도를 낮춰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힐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순관 / 도교육청 교육국장]
"도교육청에서는 수업의 변화를 줘서 과정 중심의 시험 문제를 출제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
도의회 교육의원들은 민감한 고입 제도를 손질하면서
교육당국이 원인 진단부터 부실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과거 내신만으로 선발했다 시행 2년 만에 폐지한 것은 제도상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없이 적용한 교육 당국의 책임이라고 따졌습니다.
[녹취 부공남 /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과거에는) 40 여개 모든 중학교를 똑같이 보지 않고 학력차를 구분했습니다. 그러한 진단을 정확히 하지 않고 학력저하다
수업 파행이다가 무슨 말입니까?"
부실한 진단으로 교육당국이 처음부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해 학부모와 수험생의 혼란을 부추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선발 고사 폐지로 인해 나타날 부작용을 해소할 대책을
따지기도 했습니다.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할 경우 신뢰성 확보를 위해 성적 공개가 불가피한데 청소년 인성 형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강성균 /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
"내가 10점인지 20점인지, 꼴등인지 1등인지를 공개해서 알게되는데
이 것은 인성문제입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
또 학교별로 천차만별인 시험 문제 유형이나 난이도를
어떻게 조정할 지에 대한 대책도 없다고 따졌습니다.
지역 최대 교육현안인 고입제도를 바꾸면서
부실하게 준비했다는 지적을 받은 제주도교육청,
이달 말 발표 예정인 2019학년도 고입 전형이
얼마만큼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할 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