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때 반주로
술 한잔 하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아무리 낮에 가볍게 한잔 했다고 해도
절대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되겠습니다.
경찰의 대낮 음주운전 단속현장을
나종훈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점심시간을 갓 넘긴 오후 2시.
주요 관광지로 이어지는 길목에서
경찰이 음주단속에 나섰습니다.
경광봉을 흔들며
지나가는 차들을 멈춰 세우더니
음주측정기를 내밉니다.
<싱크 : 음주운전 단속 경찰>
"안녕하십니까 음주단속 중입니다. 후 한번 불어주세요. 고맙습니다. 안녕히가십시오."
경찰의 기습적인 음주단속이 실시된지
불과 5분여 만에
낮술 운전자가 적발됩니다.
운전자는 어제 마신 술이 아직 깨지 않았다며
발뺌을 합니다.
<싱크 : 운전자>
"와 진짜 억울하다. 그런데 이러면 제가 마신 것을 인정하게 되는거 아니에요? 오늘 마신게 아니라니까요."
미처 한 운전자에 대한
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또 다른 운전자가 적발됩니다.
<싱크 : 음주운전 단속 경찰>
"술은 어느정도 드셨습니까? (오늘은 술을 많이 안하고 어제 마셨죠.)
오늘은요? (오늘은 맥주) 맥주 몇잔이요? (캔으로 하나.)"
혈중알코올농도 0.078%.
100일 운전면허 정지 수치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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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경우는
1천 건이 넘었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저녁과 새벽에 집중됐지만
주간에도 120건이 넘게 적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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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단속 건수 대비
음주 교통사고 발생율은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낮시간대가 가장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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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이에 따라 경찰은 출근시간과 점심시간 등
특정시간의 구분 없이
상시 음주운전 단속 체계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특히 봄 행락철을 맞아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 김소연 / 제주지방경찰청 안전계>
"음주운전 단속이 야간에만 이뤄진다는 일부 운전자들의 오해와 편견이 있는 것 같아서 저희가 특히 음주운전이 많이 이뤄지는 12시~18시와
-----수퍼체인지-----
아침 출근시간대에 집중단속을 해서 24시간 음주운전을 하게 되면 단속될 수 있다는 분위기 확산에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지난해 제주도내에서는
모두 466건의 음주 교통사고가 발생해
8명이 목숨을 잃고 766명이 다쳤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