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상가 공사 시행"…"협조 못해"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6.03.23 16:18
제주시 중앙지하상가에 대한
개.보수 공사가
오는 28일 시작돼 내년 2월까지 이어집니다.

제주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사를 더이상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지하상가 상인회는 생업에 지장이 우려된다며
공사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시가 오는 28일부터
중앙지하도 상가 지하부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에 들어갑니다.

지하상가를 지은 뒤 30년 넘게 지나면서
각종 시설이 낡아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이라고
공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중앙로 구간은
화재가 났을 때
연기에 의한 질식사고를 막아주는
제연설비가 시공돼 있지 않고,

동문로와 관덕로 구간의 경우
제연설비가 안전기준에 미달된 점도
공사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상권 피해를 고려해
새학기가 끝난 28일부터 공사를 시작하는 것이며
지하상가 전체를 폐쇄하지 않도록
공사 구간을 5개로 나눴다고 강조했습니다.

< 백광식 / 제주시 도시건설교통국장 >
주간과 야간으로 진행해 (구간별로) 많게는 75일, 적게는 45일로
공사를 해서 내년 2월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상인회는 그러나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것처럼
공사에 반대하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제주시의 공식 발표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 고정호 / 제주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부이사장 >
공사에서 우리가 살아갈 생존권의 문제, 브랜드나 제2금융권 문제,
몇 달 동안 장사 안하면 직원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상인회는
지하상가의 소방 설비가 법적으로 하자가 없고,
안전에도 문제가 없다며
공사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따라서 공사 과정에 점포 내 상품을
옮겨달라는 등의 협조 요청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 김미야 / 중앙지하도상가 상인 >
야간 공사만 해도 충분하고 문을 안닫고 영업을 하면서도 할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전체적으로 문을 닫고
///
공사를 하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고 협조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사 계획이 처음 잡힌 지난해 2월 이후
제주시와 상인회가 수 차례 대화를 나눴지만
입장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공사 시작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

<클로징>
"지하상가 개보수 공사를 놓고
제주시와 상인회 간 의견이 대립하면서
갈등과 마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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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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