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올라도 너무 올랐던 걸까요?
가격 부담에 아파트 매매가 줄어들었습니다.
덩달아 끝을 모르던 아파트 값 상승세도 주춤해졌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부동산 중계 업소.
올 들어 이 업소에서 중계하는
아파트 매매가 크게 줄었습니다.
물건을 저렴하게 내놔도
찾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 양인식/OO부동산 대표>
"가격은 보합 상태이고
매수 문의가 많이 줄어든 상태라서
이 상태가 지속되면 약보합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 올 들어 지난달까지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매매거래량은 3천 50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퍼센트 감소했습니다.
거래량이 줄면서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
자고 일어나면 오르던 아파트 값이
2주 연속 제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지난 2014년 하반기 이후 계속 상승세를 이어오다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보합세로 돌아섰습니다.
아파트 값이 오를 만큼 오른 데다
주택담보대출 심사 기준이 강화되면서
주택 마련에 부담 커졌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임대주택 공급 등으로
집값이 조정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당장 집을 사기보다는
시장을 지켜보겠다는 수요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주택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금의 보합세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수연/제주대학교 교수>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주택 가격이 안정화되는 쪽으로 흘러가면 좋겠는데//
**수퍼체인지**
주택 공급이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다시 올라갈 수 있는 확률도 크다고 봅니다."
고공행진을 거듭하다 20개월만 보합세로 접어든
도내 아파트 시장.
하지만 인구증가는 여전하고,
아파트 값을 안정시킬 대책이 시장에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언제까지 보합세가 유지될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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