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왕벚나무가 제주에서 발견됐습니다.
무려 수령이 265년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이로써 제주도가
세계 유일의 왕벚나무 자생지라는 것을
더욱 확고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제주시 봉개동 개월이오름 남동측.
수풀이 우거진 길을 걷다보니
하늘 높이 솟은 왕벚나무가 보입니다.
추정나이 265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왕벚나무입니다.
<스탠드>
"왕벚나무 자생지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나무들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가 최근 발견됐습니다."
높이 15.5m에 밑동둘레는 4.5m.
지금까지 가장 큰 나무로 알려진
천연기념물 159호 봉개동 왕벚나무보다
높이는 0.5m, 밑동둘레는 1m 가량 더 큽니다.
나무를 발견한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왕벚나무의 발견이
제주도가 유일한 왕벚나무 자생지임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송관필/국립산림과학원 농학박사>
"연령이 265년 정도 추정하고 있는데요. 이 나무가 여기에 자라고 있다는 것은 왕벚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 120년 정도 되는데
그전부터
*수퍼체인지*
제주도가 자생지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학술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오래된 수령만큼이나
나무껍질에 붙어 자라는 이른바 착생식물도 많습니다.
연구진들은 보호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송악과 마삭줄 등
나무 생장에 방해가 되는 식물은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서연옥/ 국립산림과학원 농학박사>
"지금 옆에 관리가 안되다 보니 조릿대나 다른 외부 덩굴 식물이 많이 침입해서 아픈 것이 있는 것 같아서 그런 보호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제주도에만 자생하고 있는 왕벚나무.
국립산림과학원과 제주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왕벚나무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자생지 탐색과
자원화 연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