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박근혜대통령이 내수살리기 명분으로
"공직자들이 골프를 자유롭게 쳤으면 좋겠다"고 언급하면서
골프 금지령이 사실상 해제돼 골프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경영난으로 법정관리를 받던 한 골프장이
도내에서는 처음 기업회생절차에서
벗어나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회원제 골프장입니다.
지난 2012년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기업회생절차,
즉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골프장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내장객 수가 급감한데다,
금융위기 여파로 회원권 가치가 폭락해
입회보증금 반환 요구가 잇따른 것이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골프장은 인원 감축 등
뼈아픈 경영정상화 노력에 힘입어
최근 법정 관리에서 벗어났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5년이나 앞당겼습니다.
[인터뷰 신진성 / 타미우스골프장 대표이사 ]
"채무를 국세,지방세 등을 포함해 150억원 정도를 변제한 부분이 법원에서 인정을 받았고 회원들로 끌고 가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있어서
조기에 기업회생절차를 끝내면서 법정관리를 받는 도내 골프장은
이제 한군데만 남게됐습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기업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한 골프장은 이 곳이 처음입니다."
이 골프장은 앞으로도 부실 자산 매각이나 골프대회 유치 등
회원권 가치 제고 등 골프장 체질 개선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진성 / 타미우스골프장 대표이사 ]
"계속해서 중국 투자자들과 협상이 진행중이어서 조만간
좋은 결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사실상 공직자 골프금지령 해제는
꽁꽁 얼어붙은 도내 골프 산업에 활력이 될 전망입니다.
실제 지난 황금연휴 기간 도내 30군데 골프장 예약률이 100%를 기록하는 등 골프업계의 기대감은 어느때보다 높습니다.
회원제골프장 개별소비세가 올해부터 부활해
회원제 골프장의 어려움이 가중된 가운데
한 골프장의 조기 법정관리 졸업 소식과
내수 진작을 강조하는 정부의 현실 인식은
골프장 활성화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