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중앙지하상가 개보수공사가
우여곡절 끝에 다음달 착공하기로 결정됐습니다.
공사 기간은 다음달부터 8월 31일까지 석달동안이며
이 기간 지하상가는 전면 폐쇄됩니다.
지하상가는 공사에 앞서 이달 말까지
점포정리를 겸한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들어갔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와 지하상가 상인회가
다음달 1일부터 개보수 공사를 시작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공사기간은 8월 31일까지 90여 일동안 주야간으로 이뤄집니다.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이 기간 지하상가는 전면 폐쇄됩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19일 제주시와 상인회측의 협약에 따른 것으로
시공사의 시설물 확인조사 결과를 토대로 협의를 거쳐 결정됐습니다.
<브릿지:최형석 기자>
당초 시설물 조사를 맡았던 시공사는 공사기간으로 120일을
제시했지만 상인회측의 요청에 따라 90일로 단축.조정됐습니다.
이전 제주시가 계획했던 공사기간보다 절반가까이 축소된 겁니다.
이에따라 지하상가는 대목이라 할 수 있는
추석 연휴 기간 정상영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화인터뷰:양승석 중앙지하상가진흥협동조합 이사장>
"상인들이 원하는 추석 대목을 중점적으로 보고 거기에 초점을 맞춰 공사기간을 단축시켜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잔여 공사의 경우도
상가의 영업시간이 끝난 후 야간공사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공사 방법과 기간이 결정되면서
상인들은 뜻하지 않은 3개월짜리 무급휴가에 들어가게 됐지만
오히려 바빠졌습니다.
공사에 앞서 점포를 모두 비워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오는 31일까지 각 점포마다 대대적인 세일행사를 통해
재고정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이금숙 중앙지하상가 상인>
"15일밖에 안 남았지만 고객님들에게 보답도 하고, 상인들도 점포정리 할겸해서 원가세일도 하고 50%, 20% 많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공사방법과 기간을 놓고 물리적 충돌 우려마저 제기됐던 지하상가 개보수 문제.
제주시와 상인회가 한발씩 양보하며 최대 공약수를 찾으면서
그 동안의 갈등도 일단락 됐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