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안 뒤덮는 파래 해결방안 없나?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6.05.19 17:40
매해 여름철이 되면
제주 해안은 밀려드는 파래로 몸살을 앓습니다.

특히 제주 동부 해안의 피해가 심한데요.

이같은 파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팀이 구성돼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

어떠한 것들이 원인으로 지목됐을까요?

나종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매해 여름이면 제주 해안을 괴롭히는
불청객 구멍 갈파래.

연간 발생하는 양만 1만 톤에 달하면서
매년 벌이는 수거작업으로는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 동부 해안은
해마다 파래로 뒤덮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골칫거리 파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파래의 이상증식을 막고
처리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이른바 '파래 대책 테스크포스 회의'가 열렸습니다.

해양생태 전문가는 물론
지역주민, 공무원 등 14명으로 구성된 TF팀은
파래 피해가 심한 서귀포시 신양리 해안을 직접
둘러봤습니다.

<인터뷰 : 양희범 / 제주도 해양산업과장>
"파래문제는 과거부터 계속 문제가 돼 왔고, 이 문제로 인해서 해수욕장 기능을 상실한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수퍼체인지-----

전문가들을 초청해서…."


지역 어민들은
파래의 이상 번식 원인으로
최근 급격하게 바뀌는 해안선을
이유로 지목했습니다.

이전에는 없던 현상들이
방파제 축조 등 해안선 변경 이후
발생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 오만구 / 고성·신양어촌계장>
"예전에는 구 방파제라고 이 것만 있었는데, 그 때는 파래가 발생하지 않았었는데 저기 방파제 생기면서 여기 물흐름이 죽지 않았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지적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좀 더 복합적인 원인으로
문제를 다룰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바다에 흘러드는
양식장 배출수와 농업용 우수 등이
파래에 영양분을 공급하며
번식 환경을 제공했다는 점도 꼬집었습니다.

<인터뷰 : 김정하 / 성균관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
"방파제에서 물리적으로 물이 막히는 현상. 그리고, 밭의 비료가 유입되는 영양염류 현상, 양식장에서 나오는 배출수의 문제들이 복합된 것으로"
-----수퍼체인지-----

<인터뷰 : 김남형 /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
"(바다에서 오염원의) 희석이 안되면서 농도가 높아지니까 파래가 발생하는거죠. 매커니즘 적으로. 그런데, 이 것을 희석시키려면 바다의
-----수퍼체인지-----

유속을 빨리 하든지, 아니면 오염원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든지 해법은 둘 중의 하나예요. 어느 것이 경제적으로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죠.


파래 대책 TF팀은 2달에 한번씩 모여
의견을 교환하고 함께 파래 증식량 모니터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는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파래 이상증식에 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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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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