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중문을 잇는 평화로 중앙분리대가
또 교체됩니다.
화단형 분리대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아지자
철재 가드레일로 바꾸는 건데요.
이번까지 합쳐 14년째
교체 작업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화단 분리대#
지난 2002년 제주도는 평화로에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화단 연석을 넘어가는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철재 분리대#
지난 2008년 화단을 없애고
철재 가드레일로 교체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3년 뒤
계속되는 예산 낭비와 경관 훼손 지적에
#화단 + 철대 분리대#
이번에는 화단 위에
가드레일을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역시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아지자
제주도는 또 디자인을 바꿨습니다.
#CG#
중앙 화단을 그대로 활용해되
양끝에 철재 가드레일을 보강해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상돈/ 道 도로관리사업소 주무관>
"이번에는 기존 화단 철거를 안해서 양쪽으로 가드레일을 설치함에 따라 기존 녹지 공간을 확보하고 공사비도 절감 차원에서 기존 화단 위에
*수퍼체인지*
양쪽으로 가드레일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숱하게 디자인이 바뀌는 사이
들어간 예산만 35억 원 이상.
예산은 예산대로 쏟았지만,
정작 평화로는 여러 형태의 중앙분리대가
중구난방 뒤섞이며 미관을 흐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40억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인 가운데,
애당초 평화로 조성 당시
설계 용역이 잘못됐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만/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이렇게 4차례나 변경한다는 것은 그 당시에 실시 용역이 아무래도 잘못되지 않았나...실시 용역이 잘못됐으면 이것은 행정의 책임이 있는
*수퍼체인지*
것이고 그로 인해 도민 피해가 많이 오는 것이 거든요."
14년째 교체만 일삼고 있는 평화로 중앙분리대.
<클로징>
"한치 앞도 못보는 근시안적 행정이
그때그때 땜질식 대처만 이어간 탓에
제주도에서 가장 통행량이 많은 평화로는
점점 누더기 도로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