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식당에서
결혼식 피로연에 참석했던 주민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간밤에 치료를 받은 환자만 100명에 가까웠는데요,
당국에서도 가검물을 수거해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성산읍에 있는 모 음식점입니다.
어제(21일) 이 곳에서 열린
결혼식 잔치에 참석했던
주민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식당을 다녀간 주민은 800여 명.
이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늦은 오후부터
심한 복통과 고열에 시달렸고
밤이 되면서 증상이 악화돼 식중독 의심 증세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도내 종합병원 응급실과 의원 등
6개소에서 치료를 받은 주민만 80명이 넘습니다.
대부분 60대 이상 어르신으로
상태가 좋아져 퇴원했지만,
몇몇 주민들은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습니다.
<씽크:식중독 의심 환자>
"설사하고 구토 나오고 온 몸에 열 좀 나오고 열 났다가 들어갔다가
그런 현상입니다."
해당 식당은 평소에도
결혼식 피로연을 자주 열던 곳입니다.
결혼식 당일에는
날전복과 소라 무침 등 해산물과
육류, 나물류 등이 반찬으로 제공됐습니다.
<씽크:식당 관계자>
"계속 (같은)음식을 먹었습니다. 주기적으로 일 때마다
계속 제공했습니다. 우리가 보통 매일 3백에서 5백 명 손님을
받습니다. 경조사도 전부 하고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서귀포시는 해당 음식점에 대해
결혼식 피로연 영업을 일시 중단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아울러 조리한 반찬들을 수거해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안으로
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씽크:보건소 관계자>
"그건(원인은) 모르겠어요. 거기 나온 음식을 다 드셨으니까
다 골고루 드셨으니까 무슨 음식 때문인지는 모르죠 우리도.."
보건당국은 최근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큰데다
최근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식중독 위험성이 커지는 만큼
음식물 보관과
개인 위생에 철저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