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은 현대인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인데요.
제주도가 표본을 추출해
도민 9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실태 조사를 벌였습니다.
도민들은 어떤 정신질환을 많이 앓고 있을까요?
조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급변하는 사회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
이 과정에서 얻는 각종 스트레스로
정신건강에 대한 질병부담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제주도민의 정신 건강은 현재 어떠한 수준일까?
제주도가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동안
도민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의 알코올 의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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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성의 알코올 의존율은 13.3%로
지난 2011년 조사된 전국 평균 5.3%에 비해
갑절 이상 높았습니다.
연령별로는 20,30대의 유병률이 가장 낮았고
남성은 연령이 증가할 수록
알코올에 더 의존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여성의 경우, 알코올 의존율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이혼 등 가정적 문제가 있는 경우 알코올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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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4.3이라는 아픈 과거와
세월호 사고 등을 겪은 도민들은
정신적인 외상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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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후스트레스 장애 유병률은
남성이 2.7%, 여성이 4.7%로
전국 평균 1.6%에 비해 높았습니다.
이 중에서도 고령 여성일 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 특성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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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영 / 제주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4·3의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을 것 같고요. 이에 따라 최근의 세월호 사고 이후로 생존자 유가족 관련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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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하고 있고, 이러한 노력들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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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울장애는 다소 낮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여성의 유병률이 남성에 비해
2배이상 높게 나타나면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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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제주도가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두달동안
제주에 주소를 두고 실제로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74세 미만의 도민 900명을 표본으로 선정해
현장 방문조사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