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발생한 감귤나무 냉해피해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해를 입은 농가들은
어떻게서든 나무를 살리고 싶은 심정일텐데요.
관리만 잘 해도 나무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시의 한 과수원입니다.
말라 죽은 나무들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새순이 자라야 할 자리에
열매들만 덩그러니 달려 있습니다.
지난 겨울 유례없는 한파에
냉해피해를 입은 것입니다.
냉해피해로 나무의 세력, 즉 수세가 약한 상태에서
꽃이 많이 피어 감귤 품질은 기대하기 어렵고
자칫 고사할 위기까지 놓였습니다.
<인터뷰 : 강상화/감귤 농가>
"몇 십 년 동안 이렇게 언 피해를 입은 적이 없어요.
나무 관리를 잘해서 힘이 좋았으면 문제없었는데
힘이 없는 나무에 언 피해를 입으니까..."
<브릿지 : 이경주>
"이렇게 언 피해를 입은 감귤 나무의 경우
생산력이 아닌 나무를 살리는데 중점을 둔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꽃이 많이 핀 만큼
전체적으로 열매를 따내거나,
내년에 좋은 열매 생산을 위해 새순이 나오도록
이달부터 다음달 중순 사이에
가지 전정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 현동희/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기술담당>
"언피해를 입은 나무는 열매를 전부 따거나
가지별로 전정을 해서 여름 새순을 발생시켜야 합니다."
또 부분적으로 죽은 가지는 잘라낸 후
도포제를 발라 병해충을 예방하고
시기별로 비료를 뿌리는 것도
나무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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