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이번에 추진하는 대중교통 개편안 가운데
제주시내권 버스전용차로 도입 계획이 포함됐습니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만큼
어디에 어떻게 조성되고
또 무엇이 달라지는지
김용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청 인근 도로입니다.
교통량이 많은 지역 중 하나로
수시로 승용차와 버스가 뒤엉키며 정체가 빚어집니다.
앞으로 이 일대에 버스만 다닐 수 있는 전용차로가
신설될 전망입니다.
대중교통체제 개편안에는
노형과 시청, 아라동 같은 주요 지역에
버스 전용차로를 조성하는 계획이 포함됐습니다.
도입 구간은 제주시 노형동과 터미널 삼양을 잇는 15.3km 도로와
연삼로 삼화구간을 연결하는 10.7km
그리고 시청에서 제주대까지 이어지는 5.6km 로 총 길이만 31km가 넘습니다.
버스전용차로는 관련 법에 따라 편도 3차선 이상 도로에만 지정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제주도가 도입하는 형태는 가로변 전용차선이 아닌 중앙버스차로입니다.
중앙선에 도로 양방향을 운행하는 버스 정류장을 조성하면서 기존 인도에 조성된 정거장은 철거될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전용차로 도입으로 버스 운행 속도가 30% 정도 빨라지면서
배차간격과 운행횟수 또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급행버스가 전용차로를 통해 시내권을 빠르게 통과할 수 있고
자동차 이용률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인터뷰:김도경/서울시립대 교수>
"관광객들이 많은데 버스가 편리한 이용환경이 만들어지면 굳이 렌터카를
타지 않고 버스를 이용하는 수단 전환도 발생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도민마다
버스 전용차로 도입에 대한
찬반 입장은 갈립니다.
<씽크:양택원/ 버스기사>
"우리가 시간을 맞추다보면 쫓길 때가 있어요. 전용차선이 있으면
아무래도 편리하고 좋죠."
<씽크:택시기사>
"전용차선 하면 나머지 차선은 더 복잡하죠. 당연한거 아닙니까."
버스전용차로는 교통 안전을 비롯해 민원이 다양한 만큼
의견수렴 등을 거친 뒤 지자체와 지방경찰청이 협의해
최종 지정하도록 돼 있습니다.
제주도는 사업비 660억 원을 전액 지방비로 충당하는 만큼,
내년 상반기 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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