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의심환자 발생…보건당국 '비상'
김기영   |  
|  2016.06.08 17:12
제주에서도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말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후
발진과 두통, 근육통 등의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확진 여부는 내일(8일) 오전쯤 나올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지난달 말 필리핀으로 3박 4일 여행을 다녀온
46살 여성 A씨.

귀국 후 닷새가 지난 어제(7일)부터
두통과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여성은 동네 의원을 찾았고,
해당 의료기관은
지카바이러스로 의심된다며 보건소에 신고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감염여부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인터뷰: 송상택/ 道 보건환경연구원 질병조사과장>
"최근에 필리핀 여행 경험도 있고, 두통이나 근육통, 몸에 발진이 있어서 아마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사례로 본 것 같습니다.

*수퍼체인지*
그래서 보건소에서 저희한테 지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의뢰한 사항이 되겠습니다."



이르면 내일(9일) 오전 중
검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면
질병관리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게 됩니다.

다행히 이 여성과 함께
필리핀에 같이 여행을 다녀온 다른 2명은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우리나라 사람은 5명.

이 가운데 첫 번째 감염자는 브라질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 다섯 번째는
필리핀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제주에는 감염사례가 없으며
이번에 양성 판정을 받게 된다면 첫 사례가 됩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지난달 말레이시아 여행을 다녀온 40대 부부가
최근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뎅기열 의심환자로 분류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감염병 의심환자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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