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간 폐기물 투기 극성…CCTV까지 도입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6.06.09 16:37
KCTV 뉴스는
중산간이나 곶자왈 지역에
각종 폐기물들이 버려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그 뒤로 370톤이 넘는 폐기물을 수거했지만,
치우면 버려놓는 일부 도민들의 비양심 때문에
여전히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결국 불법투기를 감시하기 위한
CCTV까지 설치할 예정입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 곶자왈입니다.

수풀이 우거진 곶자왈이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가정에서 쓰던 세탁기가 분해된 채 나뒹굴고 있습니다.

나무 판자 같은 건설 폐기물이나
폐 타이어들이 작은 언덕을 이루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각종 폐기물 뿐만 아니라
고철이나 유리병같은 생활쓰레기도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습니다."

치우면 버려놓는 악순환이 반복되자,
해당 마을에서도
폐기물 수거를 거의 포기한 상태입니다.

< 홍종환 / 대정읍 영락리 이장 >
재선충 (고사목 제거) 작업 이후에 장비들이 도로를 만들어 놔서 차량들의 출입이 용이해져서 투기 현상이 많이 일어난다고 봅니다.

대정읍의 또 다른 중산간 지역.

도로와 맞닿아 있는 수풀 가운데가 움푹 패여 있습니다.

각종 폐기물 무게를 견디지 못해 가라앉은 것입니다.

최근 수거 작업을 했지만
잡초를 조금만 걷어내도 쓰레기가 드러납니다.

쓰레기 불법 투기 금지를 알리는 안내판도 소용이 없습니다.

< 조근배 / 대정읍 안성리 이장 >
시민 의식의 실종이랄까, 자기 편하게 밭에 가면서 차에 싣고 가다가 보는 사람 없으면 버리고 가버려서 단속할 방법이 없습니다.

서귀포시내 중산간이나 곶자왈지역에서 수거된 폐기물만
올들어 지금까지 372톤.

25톤 덤프트럭 15대 분량입니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양까지 더하면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불법 투기가 반복되면서
행정기관의 힘만으로는
단속하고 수거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상습적으로 폐기물이 버려지는 곳에
감시용 CCTV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 홍기확 /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
차량 같은 걸로 많이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진입로에 쓰레기 성상을 알 수 있고 번호판을 확인할 수 있게 CCTV를 설치해서 ///
실시간 감시하는 체제로 전환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폐기물 불법 투기.

누군가가 버린 비양심 때문에
소중한 혈세가 쓰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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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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