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두 번째 지역소주인 제주소주가
국내 최대 유통기업인 이마트에 인수됩니다.
향토기업 중심의 지역소주시장에
자금력과 유통망을 앞세운 대기업이 뛰어들면서
주류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한 지역 한 회사'라는 소주시장의 원칙을 깨고
2014년 제2의 지역소주를 출시한 제주소주.
하지만 60여 년 동안 도내 소주시장에 자리 잡아 온
한라산과의 경쟁에다
지역 기업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고전을 면치 못 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억 4천만 원,
당기순손실만 32억 원에 이릅니다.
결국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국내 최대 유통기업인 이마트에 인수됩니다.
<인터뷰 : 손흥식/(주)제주소주 기획실장>
"지역 기업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인적, 물적 한계들이 큰 짐이 됐고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서
투자를 논의하게 됐습니다."
현재 이마트와 인수를 위한 가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추후 협의를 통해 빠르면 2~3개월 안에
인수 작업이 마무리 될 전망입니다.
인수금액은 300억 원 안팎.
제주소주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하되
별도 법인을 설립할지,
이마트 자회사로 편입할지는 논의 중입니다.
이마트는
전국 매장과 편의점 등의 유통망을 활용해
제주소주의 국내 판매를 확대하고,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수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병민/이마트 홍보담당>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이마트가 가지고 있는 유통망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마트 매장이 있는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
**수퍼체인지**
일본과 미국 등 제휴를 맺고 있는 대형 유통채널과
OEM 등 수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소주 제조와 지하수 개발 허가권도 함께
이마트에 넘어가면서
소주뿐 아니라 제주 브랜드를 활용한
음료시장까지 진출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향토기업 중심의 지역소주 시장에
자금력과 유통망을 앞세운 대기업이 뛰어들면서
주류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