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술계는
대작 논란과 위작 의혹이 잇따르며,
그 어느 때보다도 어수선한데요.
이 가운데
비록 가난하지만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화가들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미대를 졸업하고도 불안정한 경제 여건에
갈치 식당을 운영한 윤우승 작가.
요리 재료였던 갈치는
다시 작품의 소재가 되어
화폭으로 옮겨졌습니다.
반짝이는 고기떼의 움직임과
묵직한 색감은
윤작가의 기억을 그대로 표현합니다.
눈 덮인 한라산을 소멸 기법으로
화폭에 담아낸 홍진숙 작가.
제주를 돌아다니며 판화를 찍다보니
어느새 3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손일삼 작가는
제주의 해녀를 담았습니다.
제주의 바다를 삶터로
하루하루 거친 바다와 싸워온 제주 해녀.
손 작가에게 해녀는
우리 어머니들의 삶이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녹여
작품을 완성해 온 제주의 예술가.
이렇듯 한 작가가 꾸준히 추구해 온
작품세계를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획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갤러리 비오톱이 마련한
아름다운 테마, 아름다운 그림, 아름다운 사람 전입니다.
<인터뷰: 김해곤/ 비오톱 관장>
"불안정한 경제 생활 이런 것들이 굉장히 예술가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일반 관객들께서 예술가들의 삶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살펴보는
전시가
*수퍼체인지*
됐으면 좋겠다 싶어서..."
소소한 일상이지만
작가의 손을 거쳐 전혀 다른 세계로 재탄생 되는 예술.
14명의 작가가 선보인 14개의 세상은
녹아든 삶만큼이나 다양한 이미지를 전합니다.
평범한 사물 속에서 예술가가 표현하는 아름다움은
특별한 울림으로 돌아옵니다.
<클로징>
"아름다움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열심히 살아온 우리 예술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