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다음달에는 서귀포 도심권에서
전기로만 다니는 전기버스가 운행에 들어갑니다.
전기를 연료로 하기 때문에
매연이 없고 소음이나 진동도 덜해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자동화 시스템에 따른
안정성을 확보하는 문제와
값비싼 시설비 등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시 남원읍 망장포 입구 버스 정류장에
차량 한대가 들어옵니다.
차를 멈추자마자 버스 천장이 열리더니
정류장에서 로봇팔이 내려옵니다.
이미 사용한 배터리를 빼낸 뒤
충전이 완료된 배터리로 바꾸기 위해서입니다.
한번 충전하면 평균 70km,
날씨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최대 80km 거리를 달릴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서귀포에서 시범 운행하고 있는 전기버스입니다.
< 오소헌 / 남원읍 위미리 >
평소에 탔던 전기버스 말고 일반 시내버스보다 덜컹거리는 게 적고 매끄럽게 나가서 좋은 것 같아요.
<스탠드업>
"현재 서귀포에서
7대가 운행하고 있는 전기버스는
앞으로 20대 안팎까지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전기버스가 23대까지 늘어나게 되면
서귀포 시내버스 업체인
동서교통이 맡고 있는
시내 도심권 9개 노선을 운행하게 됩니다.
현재 서귀포 시내버스가
모두 45대인 점을 감안하면
전기버스 비중이 절반을 넘는 것입니다.
전기버스는 연료가 전기인 만큼,
망장포 입구와
대륜동주민센터 앞 두군데에서
배터리를 자동으로 교체하게 됩니다.
따라서 대륜동주민센터 앞에 있는
정류장 시설이 완공되면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 양신현 / 배터리 리스업체 기술총괄이사 >
대륜동과 망장포 배터리 교환시설 같이 해서 7월 중순 이후부터는 정상적인 운행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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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대중교통체제 개편이나 공영버스 도입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추가로 한, 두군데 정도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서귀포에 이어 내년에는
제주시 도심권으로도 전기버스 운행을 확대할 방침인데,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길게는 4분 정도 걸리는 배터리 교체 시간이나,
한 군데에 20억 원 가까이 드는
정류장 설치 비용은 부담입니다.
또한 배터리 교체와 충전, 제어, 관리까지
모든 것이 자동화 돼 있기 때문에
오류나 오작동을 줄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시스템을 마련하는 작업이 함께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