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에 숨어 다른 지역으로 몰래 빠져나간
베트남인과 운반책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어선 어창고 안에 숨어 이동했는데
해경의 단속도 피해갈만큼 수법이 치밀했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베트남 남성 두 명이
해양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선원으로 일하던
베트남 출신의 22살 누 모 씨는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와 있던
다른 베트남인 33살 판 모 씨를
지난 3월 어선에 숨겨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누 씨는 어창고 안에 판 씨를 숨긴 뒤
윗쪽에 스티로폼을 쌓는 치밀함으로
해경의 단속을 피했습니다.
<씽크 : 피의자>
"다른 방법은 위험하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 김수복/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국제범죄수사대장>
"지금까지의 무단이탈은 냉동탑차나 컨테이너를 이용했지만 이번처럼 어창에 숨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 경우는 처음입니다."
판 씨는 다른지역으로 빠져나가는데는 성공 했지만
해경의 수사망을 빠져나가진 못했습니다.
경상남도 거제시의 한 공사현장에서 일하다
3개월만에 붙잡힌 겁니다.
올들어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와
무단이탈을 하다 적발된 외국인은 20명.
수법은 갈수록 치밀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14일에는
여행용 가방에 몸을 숨겨 다른지역으로 빠져나가려던
중국인들이 해경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해경은 이들 베트남인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과 공모한 알선책이
더 있는지 조사하는 한편,
이와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