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통해 새출발 다짐해요"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6.06.20 17:11
제주지역에서 소년보호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청소년들이 한해 평균
450여명에 이르는데요.

제주지방법원에서
보호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요리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조금은 서투른 손길로 김밥을 썹니다.

뜨거운 물에 면을 삶아
고명까지 얹어내면 먹음직스런
국수 한그릇이 뚝딱 완성됩니다.

이렇게 정성껏 만든 한끼 식사를
손님들에게 직접 대접합니다.

소년보호사건으로 재판중인 7명의 청소년들이
법원 구내식당의
일일 셰프가 됐습니다.

학생들은 음식을 직접 만들고 대접해보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다시 한 번 반성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인터뷰 : 보호소년>
"김밥하고 국수 만들기가 어렵거든요.
제꿈이 셰프인데 만들어보니까 자신감이 생기면서 제 꿈에 한발짝 더 다가간 것 같아요.

---------수퍼체인지------------
어려운 일 해보니까 앞으로 착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주지방법원 주최로 열린 이 프로그램은
보호소년들에게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 이경훈/법원형사과 서무담당>
"오늘처럼 보호소년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만들어서 소년들이 올바른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이들은 요리를 통한 성취감은 물론
수익금을 모두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법도 배웁니다.

<인터뷰 : 문현경/제주지방법원 서기보>
"보호소년들이 이렇게 차려준 음식 먹으니까 색다르고 보호소년들이 앞으로 이런 기회를 통해 사회를 접하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어요…"

참회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만든 요리.

보호소년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건강한 마음으로 사회에 새출발할 용기를 얻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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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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