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간첩단 사건 '무죄' 확정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6.06.20 17:11
지난 1977년 제주출신 제일교포들이 연루된
간첩사건이 38년만에 무죄가 확정되면서
억울한 누명을 벗게 됐습니다.

대법원은 이들이
고문과 가혹행위를 당하는 과정에서
증거능력이 없는 진술을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1977년 3월 중앙 일간지에
대서특필된 기사입니다.

### C.G IN
제주출신의 재일교포가
간첩단에 연루됐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이같은 소식은 제주사회를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C.G 체인지

제주출신 10여 명이 연루됐기 때문입니다.

45년만에 일본에서 고향 제주로 돌아온
강우규씨와 용규 씨 형제를 비롯해,
우규씨의 동창이자 제주교대 학장을 역임한 김문규 씨 등이
대표적 인물입니다.

---C.G 체인지

이들은 간첩혐의로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가혹한 고문을 당했고,

결국 일본에서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C.G 체인지

당시 법원은 강우규씨에게 사형을,
나머지 피고인에게 징역 3년에서 5년을 선고했습니다.

---C.G 체인지

우규씨는 복역 11년 만인
1988년에 특별사면되긴 했지만
범죄인 신분으로
지난 2007년 일본에서 안타까운 생을 마감했습니다.
### C.G OUT

이런 가운데
이들의 혐의를 뒤엎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법원은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던 故 강우규 씨 등 6명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습니다.

### C.G IN
고문과 가혹행위를 당하는 과정에서의 진술은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C.G 체인지

아울러, 이들이 조선노동당에 가입하거나
북의 지령을 받은 증거도 없다고 봤습니다.
### C.G OUT

최초 판결 이후 38년 만입니다.

혼란한 시대에
정치적 희생양이 되어
간첩으로 억울한 누명을 썼던 이들.

오랜시간이 지나서야 누명은 벗게 됐지만
이미 고인이 된 망자는 할말을 잃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기자사진
나종훈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