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조리원 등이 포함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오는 23일부터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학교 급식 차질도 우려되면서
제주도교육청은 일선학교에 빵과 우유로 급식을 대체하거나
단축 수업을 권고하는 등의 대책 찾기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급식 조리원과 교육복지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이들은 상여금 100만원 지급 등 요구안을 놓고 제주도교육청과 임금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3일부터 이틀동안 파업에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파업에 동참하는 조합원이 있는 학교는 백여군데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현은정 / 전국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 제주지부 조직국장 ]
" 사립학교 국립학교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학교가 이번 파업에
참여한다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교육청은 누리과정 등으로 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단계적으로 이들 처우 개선에 노력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노조측과의 대화의 문은 열어두고 있지만
무리하게 합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파업을 예고한 조합원 상당수가 급식보조원과 조리사 등으로
학교 급식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대책도 내놨습니다.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는 한편 파업기간 학교 사정에 맞춰 빵과 우유 급식 제공이나 도시락 지참, 단축 수업 등을 선택해 시행토록 했습니다.
[녹취 박순철 / 제주도교육청 행정국장 ]
"학교에 따라서 상황이 다를 것입니다. 학교별로 학부모님들과 협의를 해서 재량으로 아이들의 급식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파업을 앞두고 양측이 대화의 여지는 남겨뒀지만
현재의 양보안이 마지노선이라는 입장이어서
극적 타결 가능성이 높지 않아
학교 급식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