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는 제주국제공항에서
특수경비원이 소지한 가스총이 분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당초 알려진것과는 달리
사고당시 상주직원과 관광객 등 수십 명이 대피하고
국제선 대합실은 일시적으로
통제되기까지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 대합실 앞.
무언가에 놀란 듯
사람들이 우르르 밖으로 몰려 나옵니다.
입을 가린 채 황급히 뛰어 다니는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잠시 후 이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관광객들은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 대합실에서
직원이 소지하고 있던 가스총이 분사돼
직원과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어제 오후 5시 40분 쯤.
<브릿지 : 이경주>
"경비직원이 사용하지도 않은 가스총이 터지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국제선 도착 대합실에서 근무하던
특수경비원의 허리에 차고 있던 가스총이
대합실 기둥에 부딪히면서
그 충격에 가스총이 분사됐습니다.
당시 상주직원과 공항을 이용하던 관광객 등 수십 명이
공항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한국공항공사는
이같은 사실을 파악조차 못 했습니다.
<씽크 : 한국공항공사 관계자>
"퇴근한 후였고 보고가 안 되죠.
청소도 바로 하고 환기도 바로 해서..."
KCTV의 취재가 시작되고 나서야
서둘러 상황 파악에 나섰고,
단순히 직원의 부주의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씽크 : 한국공항공사 관계자>
"안전핀이 부딪히면서 빠졌어요. 그래서 분사가 되니까
직원들이 청소를 하고 환기 시키고 한 상황이에요.
별거 아니네요."
하지만 KCTV 취재결과
당시 가스에 노출된 임산부는 물론 일부 직원들이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 피해 직원>
"이상한 사람있으면 쏘는 것이 최루탄이라고 설명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상한 사람도 없고 고객이랑
상주하는 사람들 밖에 없었고//
**수퍼체인지**
저는 임산부고 인체에 무해한 것인지 이야기 했더니
그냥 고춧가루 드신 것처럼 생각하면 된다고..."
작은 사고를 소홀히 하지 않고
면밀한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