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전염병 청정지역인 제주에서
18년 만에 가축전염병인 돼지 콜레라,
돼지열병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돼지열병은
중국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판정됐는데요.
돼지 수천마리가 살처분됐고
인근 농가에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 일대.
돼지들을 실은 트럭이 들어오고
매몰 탱크에 돼지들을 옮겨집니다.
도내 한 농장에서 돼지콜레라로 불리는 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돼지 매몰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돼지 열병이 의심된 것은 지난 23일.
해당 농가 돼지의 혈액에서 돼지열병 항체가 발견됐고
유전자 검사 결과 국내에서 들어 온 게 아닌
중국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성래/동물위생시험소장>
"유전자 검사 결과 국내에서 발생한 국내주가 아니고
99.5% 정도의 중국주에 가까운 바이러스로 판명됐습니다."
이번 돼지 열병으로 발생 농장에 있던 돼지 420여 마리 등
1천300여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또 발생 농가가 출하한 돼지와 함께 도축장에 보관됐던
돼지 3천여 마리도 모두 폐기됐습니다.
<브릿지 : 이경주>
"방역당국은 돼지열병이 발생한 농가를 중심으로
긴급 방역에 나선 가운데
이 일대 10km 지역을 위험과 경계지역으로 지정해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이 일대 농가는 154군데.
사육두수만 27만 2천여 마리로
도내 전체 양돈농가의 절반 이상에 이릅니다.
돼지열병의 경우 인체 전염성은 전혀 없지만
돼지에게 전염될 경우 매우 치명적인 만큼
주변 농가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씽크 : 농가>
"(백신 이야기도 있는데) 육지와 제주산 돼지가 같아지는 거죠.
백신 하면 청정 이미지는 사라지는 거예요.
청정이라는 글자를 빼야 해요.//
**수퍼체인지**
몇년 동안 수출도 못 하고.
1급 전염이 발생하면 깨끗해질 때까지 수출을 못해요."
제주도가 해당 농가의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안일한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돼지열병이 의심된 후 5일이 지나서야
대책 마련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강승수/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지금까지 양성이 나오지 않고 음성으로 나왔기 때문에
양성이 나왔다면 그때부터라도 조치했을 텐데
거의 음성이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수퍼체인지**
음성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고
검역본부에서도 양성으로 나올 리는 없겠다 예측해서..."
인근 농가 돼지의 시료 채취 결과가 나오기 까지
3~4일이 소요되는 만큼
검사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