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에서도 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로 모기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뇌염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지면서
예방접종을 위해 보건소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살 영유아까지
일본뇌염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씽크:접종 대상 아동>
"(여기 보건소 어떻게 왔어요?) 학교에서 일본뇌염 예방접종 하고
오라고 해서 접종 하려고 왔어요."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 모기가 제주에서도 최근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진 이후
도내 축사 등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이틀에 걸쳐 작은빨간집 모기 15마리가
채집됐습니다.
<인터뷰:송상택/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질병조사과장>
"뇌염 경보가 내려진 시점에 제주에서도 6개체가 채집됐고
오늘(12일)도 9개체가 채집되면서 앞으로 장마가 끝날 시점이 되면
기온이 높아지고 서식환경이 좋아져서 급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보통 8월쯤 본격적으로 나타나는데
7월에 10마리 넘게 다량 발견된 것은 이례적입니다.
모기 서식에 적합한 장마철 고온 다습한
기후적 요인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소에서는 하천변과 하수구 등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윤보/제주보건소 감염병관리 담당>
"작년에 비해서 한 달 앞당겨져서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보건소에서도 하천이나 하수구, 공원 복개천 등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일본 뇌염 매개모기에 물리더라도
보통 95% 이상은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감염되면 고열과 두통,
언어장애 같은 후유증이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치명적인 만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실내에서는 모기장을 설치하고
야외에서는 긴 소매 옷을 입거나 모기 기피제를
수시로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