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이
적정량보다 최대 10만톤 넘게
많이 생산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서
벌써부터 농가의 걱정이 큽니다.
이에따라 적정 생산량을 맞추기 위한
열매솎기 작업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신효동의 감귤밭입니다.
덜 익은 감귤열매를 따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다른 열매보다 크기가 작아
상품가치가 낮은 감귤을 주로 골라냅니다.
상처를 입은 감귤도 제거 대상입니다.
< 강시화 / 감귤 농가 >
적과를 안하면 상품성도 떨어져 버리고 양도 너무 많아 지니까
열매 솎기를 하는 것입니다.
<스탠드업>
"올해 노지감귤이 과잉 생산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예년보다 일찍 열매솎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이 내놓은
1차 관측조사 결과
올해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은 61만 4천톤.
지난해 전체 감귤 생산량보다
10만톤 정도 많은 양입니다.
제주대학교가 조사한
노지감귤 적정 생산량 51만톤보다도
역시 10만톤 이상 차이가 납니다.
올해 초 기록적인 한파에 이어
감귤 꽃이 많이 피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감귤이 과잉 생산되면
품질 저하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만큼,
적정량을 맞추기 위해
예년보다 일찍 열매솎기에 나선 것입니다.
< 강덕재 /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
과잉 생산이 예상됨에 따라 감귤 열매솎기를 종전보다 2주일 앞당겨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 농가가 동참하면 적정 생산으로 ///
제 값을 받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귀포시도 6만 6천톤을 줄이기로 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합니다.
열매솎기에 참여한 농가에는
토양 피복이나 온풍 난방기 같은
지원 사업에 우선권을 주고,
풋귤 수매를 통해 생산량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 이중환 / 서귀포시장 >
올해 감귤이 많이 달렸기 때문에 감산 목표를 세워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가 스스로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행정적 지원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나부터, 우리마을부터 하는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난해 적정 생산됐음에도
낮은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감귤 농가.
감귤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농가의 열매솎기 참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