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학교 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예년보다 줄었지만 교내에서 폭력으로 시달리는
학생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 폭력을 없애기 위해서는
단호하고 일관된 처벌이 첫걸음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인데요.
제주교육 현실은 어떨까요?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도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고등학생
6만4백명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 조사 대상의 1.1%인 636명이
학교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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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등 언어폭력에 시달렸다는 응답이 34.4%로 가장 많았고
집단따돌림과 괴롭힘, 신체 폭행과 금품 갈취 피해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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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순관 /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학교 폭력의 발생장소로 교실 안이 43.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운동장이 12.3% 등 상당수인 76.4%가 교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학교 폭력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전 예방 교육도 필요하지만
가해 학생에 대한 단호하고 일관된 처벌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선 학교에서 폭력에 대한 처벌 방식이
여전히 소극적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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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학교 학교폭력 사건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폭력대책위원회의 조치상황을 보면
서면 사과나 학교 봉사 ,특별교육 등 가해 학생에게 단순 처벌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고등학교 폭력 사건 역시 가해학생들이
사과 등의 가벼운 징계가 대부분이었고
출석 정지나 전학, 퇴학 조치 등
중징계를 받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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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학교폭력 피해자 가운데는 폭력대책위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축소하거나 덮으려는 느낌을 받았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전화 인터뷰 학교폭력 피해학생 가족]
" (폭력대책위가) 폭력 근절을 위해 하는 건데 지역 사람들로 구성되면 공정하지 않은 거죠. 학생부장 또 학생 폭력 담당 교사 등이 말하는 것을 보니까 피해학생 보다는 가해학생을 위해 존재하는 것 같더라고.." "
학교 폭력 피해자들이 문제 해결과정에서
또 한번 상처를 받지 않도록
폭력대책위원회부터 뜯어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