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에 추월까지"…도로 위 무법자 '대형버스'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6.07.21 17:40
영동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으로
4명이 숨졌는데요.

이처럼 대형버스 사고는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제주는 어떨까요?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 영동고속도로 사고 장면 ##

관광버스가 고속도로를 빠른 속도로 질주합니다.

잠시 후 속도를 줄이지 못한 버스가
앞서가던 차들을 들이받습니다.

4명이 숨지는 등 4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영동고속도로 사고.

관광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이 빚은 참사였습니다.

## 화면전환 ##

제주는 어떨까?

왕복 2차선 도로를 거침없이 달리는 관광버스.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다
앞 차를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합니다.

다른 관광버스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무언가에 쫓기는 듯 계속 앞 차를 추월하는가 하면
1차선을 질주하며 소형차를 위협합니다.

급차선변경에 과속까지,
도로 곳곳이 위험한 순간의 연속입니다.

<인터뷰 : 운전자>
"운전자들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교통사고도 발생하고..."

빡빡한 관광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이유로
버스 운전기사들에게 과속은 필수가 돼버렸습니다.

<인터뷰 : 관광버스 운전기사>
"하루 일정을 소화하려면 다 가려면 부지런히 밟아야겠죠.
어쩔 수 없이 다니다 보니까 사고가 발생하게 되고..."

<브릿지 : 이경주>
"관광버스와 같은 대형버스는 일반 승용차보다 제동거리가 길어져
작은 실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대형버스 사고는 111건.

올해들어서만 19건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인해 310여 명이 다치고 1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차량 충돌 직전 속도를 줄이지 못하는 전방주시태만과
졸음 운전이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 관광버스 운전기사>
"돈 주고 왔는데 최대한 서비스를 제공해줘야 하는데
피곤하다고 하면 여행사나 관광객 입장에서는
기사나 차 바꾸라고 말해요."


도로 위 흉기로 돌변하는 대형버스.

다른 운전자를 위협하는
대형버스의 아찔한 질주는 오늘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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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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