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
한화 꿈에그린 분양 과정에
불법과 탈법이 동원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세차익을 노린 전문기획부동산업자들이
노골적으로 개입한 건데요.
당첨받기 위해 주택청약통장을 매매하고
각종 문서들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2명을 구속하고 24명을
입건했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아파트 특별공급 분양 과정에서
서류 조작 등의 비리가 있던 것으로 확인된
제주시 첨단 과학기술단지 꿈에그린 아파트.
경찰수사결과
기획부동산 업자들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기획부동산 업자인 55살 김 모 씨 등 14명은
꿈에 그린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청약통장을 매수하고
당첨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문서까지 위조했습니다.
이들은 생활정보지나 인터넷 광고 등으로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을 유인해
200만원에서 많게는 800만원의 돈을 주고
주택청약통장을 사들였습니다.
<강성윤/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대출을 문의하는 과정에 청약통장을 소유하고 있는지를 확인한 후에 거래를 시도해서…"
청약통장을 매매한 후에는 통장주인의 공인인증서까지 건네받았습니다.
<전화 인터뷰 : 주택청약통장 판매자>
"대출 금융 광고를 보고 상담을 했었는데, 청약통장 주면 좋은 데 청약신청을 해서 매매를 했을 때 차익이 많이 남으면 그걸로 대출금을 상환해주겠다고 해서…"
경찰조사결과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적어도 5000만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
불법청약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 각종 문서들도 위조했습니다.
이들은 다자녀와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주요 대상으로 삼았는데
6살 미만의 영유아 자녀가 많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 점을 노려
가족관계증명서의 주민등록번호를 위조하기도 했습니다.
또 제주에 거주한 기간을 위조하거나 임신진단서를 허위조작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같은 수법으로
특별공급 151세대 가운데
12세대를 신청해 9세대를 당첨받았습니다.
경찰은 기획부동산업자 김 모 씨 등 14명을
주택법과 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적발해
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3명을 쫓고 있습니다.
또
주택청약통장을 매도하고 공인인증서를 양도한
40살 이 씨 등 12명도 주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꿈에 그린 '임대' 아파트 불법분양 의혹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