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보상보다는 의문점 해소부터"
김기영   |  
|  2016.07.29 17:10
제2공항 추진을 둘러싼 지역주민과의 갈등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요.

과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보상 문제만 앞세울 것이 아니라
입지선정 절차에서의 의문점 해소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제2공항 인근주민 갈등해소를 위해 마련된 토론회.

지역주민들의 성난 목소리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주민들은 사전타당성 용역자체에 대한
부실 논란을 제기했습니다.

용암동굴과 생태계 등
성산지역의 환경적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또, 기존공항 확충방안에 대한
비교검토 분석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따라서 제2공항 입지는
전면 재검토해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싱크: 강석호/ 서귀포시 성산읍>
"공항 안에 있는 동굴만해도 10여개가 잔존해 있다. 동굴 조사도 하지 않고 부득이 환경에 관해서만 점수를 높이줘서 이 지역이 최고다 이것은


*수퍼체인지*
전혀 저희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이고요."

주민과 행정의 갈등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전문가는 단계적인 문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보상 문제만 거론하는 대응방식은
주민들에게 돈을 앞세워 회유한다는
모욕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제주도는
입지선정 절차에서의 의문점 해소부터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싱크: 강영진/ 한국갈등해결연구원장>
"항상 주민들은 이것이 왜 필요한지, 왜 여기에 해야하는지 의문을 품고 반대하거나 저항하는데, 추진하는 기관에서는 항상 돈으로, 보상으로,

*수퍼체인지*
지원사업으로 해왔는데, 그러다보니까 국고가 필요이상으로 낭비되는 점이 있지요."

두 시간이 넘게 진행된 토론회는
한때 감정이 격해지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결국 서로 간의 의견차만 확인한 채
막을 내렸습니다.

다만, 갈등해소를 위한
공식적인 협의기구를 구성하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가 뜻을 같이 했습니다.

최근 반대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반대활동에 돌입한 지역 주민들.

제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올해 하반기 안으로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지역주민 갈등해소 과제는
여전히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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