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에 폭염특보가 무려 13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까지,
더위에 지치신 분들 많으시죠?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사람뿐 아니라
농작물과 가축들도 비상입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인터뷰 : 강민지/제주시 이도동>
"그냥 가만히 있어도 더워요. 가만히 있어도 땀나고
에어컨 있는 만 가고 싶어요."
<인터뷰 : 지성구/제주시 이도동>
"양복도 긴 팔 입는데 (더워서) 반팔 입고 다녀요.
이번 여름이 상당히 더운 것 같아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제주섬.
<브릿지 : 이경주+PIP>
"지난달 21일 폭염특보가 발효된 후
푹푹 찌는 더위가 2주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35도의 기온이 이틀 동안 지속될 때 발효되는
폭염경보도 일주일째 이어지며
최장기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낮의 불볕더위는 밤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어진 열대야는
도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고 있습니다.
밤낮 가리지 않는 무더위에 지쳐가는 도민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도 60명을 넘어서며
지난해보다 63%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 강옥화/제주시 화북동>
"(더워서) 불편하죠. 낮에는 안 다녀요.
낮에 다니면 할머니들은 큰 일나요."
폭염에 농작물과 가축들도 시름시름 앓고 있습니다.
수확을 앞둔 콩과 참깨 등 농작물은
폭염에다 비까지 내리지 않으면서 점점 말라 죽어가고,
더위를 이기지 못한 가축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 부애정/○○손해보험제주지역총국 차장>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돼지, 닭 등의
피해 접수가 작년보다 늘어나고 있고요.
앞으로 피해 접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뜨겁게 달궈진 제주섬.
계속되는 찜통더위와 열대야에
그야말로 온 섬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