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38일 만에 '종식'…이동제한 해제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6.08.04 17:46
돼지열병이 발생한지 38일 만에
모든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이 해제됐습니다.

사실상 돼지열병이 종식된 것인데요.

이번 돼지열병 사태가 남긴 과제도 많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지난 6월 28일.

돼지 전염병 청정지역 제주에서
18년 만에 돼지콜레라, 즉 돼지 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양성 판정을 받은 돼지 한 마리에서 시작된 파장은
4천 800여 마리 살처분,
도축장 폐쇄, 이동제한 조치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브릿지 : 이경주>
"돼지열병이 발생한지 38일 만에
모든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조치가 해제됐습니다."

지난달 30일 경계지역에 대한 이동제한 해제이후
위험지역의 농가 돼지에서도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돼지열병이 종식된 것입니다.

<인터뷰 : 김익천/제주특별자치도 동물방역담당>
"위험·경계지역 모두 검사를 완료했고
이동제한 기간도 지났고 이상이 없다고 확인돼
종식을 선언하고 이동제한을 전면 해제했습니다."


그동안 이동제한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농가들도
걱정을 덜었습니다.

<인터뷰 : 양돈농가>
"좋죠. 자유롭게 되니까..
돼지열병이면 우리 동네뿐 아니라
제주도 돼지가 없어졌을 거예요."

하지만 이번 돼지열병 사태에 보여준
행정당국의 대응은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동안 야외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최초 의심보고가 된 후 8일 동안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던 점.

살처분한 돼지 매몰을 위한
부지 선정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 등
행정의 안일한 대응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 현우범/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초기 대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전파되는 것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초기 대응을 신경써야 하고,
매몰 장소도 계획이 된 곳에//
**수퍼체인지**
매몰이 돼야 합니다."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금지했던 백신 접종과
다른 지역의 돼지고기 반입 문제를
공론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2012년 이후 해마다
백신주에 의한 돼지열병 항체가 검출되고 있는 상황.

이번 돼지열병 사태가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전염병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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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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