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우레탄 트랙에서 중금속이 검출되면서
사용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교체여부를 놓고 또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천연잔디나 마사토로
교체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레탄 트렉은 아예 의견수렴대상에서
제외해 놓고 있어
일방적 추진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초등 학교 운동장에 출입 금지선이 쳐졌습니다.
우레탄 트랙에서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검출돼 교체 공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학기간 마무리하려던 공사는 기일없이 미루게 됐습니다.
관리의 편의성 등을 이유로 중금속이 없는 우레탄으로 교체하기로 희망했지만 교육당국이 사실상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한 모든 학교에
교체할 트렉 유형 선호도를 재조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조사때와 달리 선택할 수 있는 트렉 종류에는
천연잔디와 마사토만 있을 뿐 우레탄 트렉은 아예 빠졌습니다.
[전화녹취 도련초등학교 관계자 ]
"원래는 교체할 수 있는 것이 3가지였는데 우레탄이 빠져서
마사토, 천연 잔디 중 선택하도록 한 공문이 왔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학교 우레탄 유해성 검사 대상에
환경호르몬 물질까지 포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
포함되면 재시공되는 우레탄 트랙에
다시 유해성 논란이 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
[전화 녹취 제주도교육청 관계자]
"우레탄으로 한다고 해도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아 도교육청 방침을 천연잔디나 마사토로 바꿨습니다. "
하지만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두어달 만에 선호도 결과를 바꾸도록 한 것은 일방적 행정이란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실제 두달전 중금속이 검출돼 교체 공사를 앞둔 96개 학교 가운데
천연잔디나 마사토를 원한 학교는 4군데에 불과했습니다.
대부분이 우레탄 트렉을 원했지만 무시된 셈입니다.
더욱이 교육당국이 서둘러 학교 의견을 모으도록 독려하면서
방학기간 학부모들과 접촉할 시간이 부족한 일선학교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