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지질학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 행사가 열렸습니다.
휴일을 맞아 도민과 관광객들은
수월봉 일대를 둘러보며
세계지질공원의 진수를 만끽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1만 8천년 전,
땅 속에서 올라온 마그마가
지하수를 만나 폭발하는 과정에서 생긴 고산 수월봉.
폭발과 함께 솟구친 화산재는
화산가스, 수증기와 뒤엉켰고,
층층이 쌓여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습니다.
흘러온 시간 속에
켜켜이 쌓인 화산섬의 비밀은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펼쳐집니다.
<싱크: 고경자/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 해설사>
"2천℃의 용암과 10℃의 물이 만나니까 엄청나게 파괴력이 있는 용암이 터진거예요. 두 번 터진 것이 수성 화산이에요.
*수퍼체인지*
물을 만나서 더 많이 폭발한 화산인데요."
지난 13일 시작해
9일 동안 이어지고 있는
제주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
행사 마지막날에도
탐방객들의 발길이 계속됐습니다.
코스는 수월봉 영암길과 당산봉, 차귀도 등
모두 세종류.
<스탠드>
"트레일에는 코스 곳곳마다 해설사가 배치돼
수월봉의 탄생부터 자연문화적 가치까지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또 세계지질공원 사생대회와 사진공모전,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운영됐습니다.
<인터뷰: 이춘희/ 경기도 안양시>
"이렇게 된 배경, 이런 데가 어떤 용도로 사용됐는지 들으니까 역사적인 것도 알게 되고, 제주에 대한 전체적인 것을 더 잘 알게 되는 것 같아요."
다양한 퇴적 구조로
화산학 연구의 교과서라 불리는 수월봉.
다소 더운 날씨 속에서도 도민과 관광객들
수월봉으로 떠나는 지질 여행을 만끽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